“그때는…” 가요계 복귀한 태양, 조심스럽게 '버닝썬' 사태 간접 언급했다

2023-04-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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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Down to Earth'로 복귀한 태양
군복무 시절 일어난 '버닝썬 게이트' 간접 언급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태양이 '버닝썬 게이트'를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태양 / 태양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태양 / 태양 인스타그램

태양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당시 저는 군에 있었고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까 굉장히 답답했다"고 언급했다. 태양이 언급한 '좋지 않은 일'은 버닝썬 사태로 추측된다. 태양은 2018년 3월 군에 입대했으며,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 또한 그 해 처음 불거졌다.

태양은 당시를 회상하며 "군 전역 후에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쉽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활동을 할 수 없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들이 순조롭지 않게 된 상황들이 이어지다 보니 지치고 힘들었다. 어릴 때부터 음악하고 음악을 만들어 가는 활동을 이어오다가 오랫동안 멈춰지니까 그 상황이 힘든 거였다"고 털어놨다.

2018년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한 태양 / 뉴스1
2018년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한 태양 / 뉴스1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마약, 성범죄,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범죄 사실이 드러나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다. 특히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충격을 안겼다. 승리는 상습 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총 9개의 혐의로 재판에 섰으며 대법원까지 간 법정 다툼 끝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2월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 관련 기업가 인플루언서 A씨의 SNS에 공개된 승리 근황
지난 22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 관련 기업가 인플루언서 A씨의 SNS에 공개된 승리 근황

최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승리가 지인들과 술자리를 함께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승리와 술자리를 가진 인도네시아 출신 의료 관련 기업가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태양은 지난 1월 발매했던 디지털 싱글 'VIBE (Feat. Jimin of BTS)'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태양의 새로운 EP 앨범 'Down to Earth'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Seed)'를 비롯해 'VIBE (Feat. Jimin of BTS)', '슝! (feat. LISA of BLACKPINK)', '나는', 'Inspiration (feat. Beenzino)', Nightfall (feat. Bryan Chase)'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새 앨범으로 복귀하는 태양 / 태양 인스타그램
새 앨범으로 복귀하는 태양 / 태양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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