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이 '전원일기' 촬영하며 짝사랑한 여배우... 면전서 직접 고백했다

2023-05-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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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지만 너 좋아했다”
“나문희가 사귀어보라고 안 했냐”

배우 김용건이 MBC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상대역이었던 고두심을 짝사랑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용건 /뉴스1
배우 김용건 /뉴스1

김용건과 고두심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고두심은 '전원일기' 속 부부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김용건과 쑥을 캐러 나섰다.

김용건은 "내가 드라마에서 '은영아'라고 불러본 적 없지?"라고 물으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고두심은 "오빠는 재밌다. 많은 여자들이 다들 좋아해서 탈이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옛날 얘기지만, 나문희 씨가 나와 고두심 씨 중간 역할 안 해줬어? 사귀어보라고? MBC 정동 시절에 나문희 씨가 내가 고두심이를 좋아하는 걸 알았어"라고 물었다.

고두심은 "남편감으로 생각 못 했다. 여자들이 너무 옆에서 기웃거려 싫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내 게 될 것 같지 않았다. 내 남자면 나만 차지해야지. 왜 다른 여자들이 집적거려? 그게 너무 싫었다. 오빠랑 같이 안 살길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김용건이 MBC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상대역이었던 고두심을 짝사랑했다고 밝히고 있다. /tvN 스토리
배우 김용건이 MBC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상대역이었던 고두심을 짝사랑했다고 밝히고 있다.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