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서 극단 선택 시도한 탈옥수 신창원...현재 상태가 전해졌다

2023-05-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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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한 신창원
의식 회복...손발 묶인 상태로 중환자실 입원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신창원 / 연합뉴스
이하 신창원 /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이틀 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실려 간 신창원이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23일 오후 보도했다.

앞서 신창원은 21일 오후 8시쯤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순찰을 돌던 교도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수면치료는 중단했지만 신창원의 몸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계속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의식을 회복한 신창원은 현재 침대에 손발이 묶인 상태로, 신씨 주변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한 교도관들이 철통 경비를 서고 있다.

교도관 2명은 신창원이 누워있는 중환자실 침대 옆에서 신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고, 다른 2명은 입원실 밖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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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몸을 회복하면서 법무부는 신창원을 상대로 극단적 선택 시도 이유 등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신창원이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은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신창원은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복역 중이던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탈옥해 2년 반 동안 도주극을 벌이다가 1999년 다시 검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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