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0일 가더라”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세 번째 결혼도 결국 무산됐다

2023-05-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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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서 공개된 내용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남자친구와 결국 결별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파혼했다.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수진이 등장해 파혼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이수진은 "제가 금사빠지 않냐. 저도 (전 남자친구와) 금방 결혼할 줄 알았다. 그런데 딱 100일 간 것 같다"라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것 같다. 가끔 만날 때는 너무 좋았는데 막상 내 연인이 될 사람, 남편이 될 사람으로 만나니까 정말 180도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귀기 전 남자친구가 보고받는 걸 좋아한다고 했었다. 그땐 무심코 넘어갔는데 사귀고 난 후부터는 제가 아침에 눈 뜨면 전화해야 했다. 출근하고 치과 진료로 바빠서 오전 10시 전에 연락을 못 할 때가 있는데 그럼 난리가 난다. 점점 제가 할 일을 못 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파혼 소식 전한 이수진 /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파혼 소식 전한 이수진 /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한번은 저랑 친구가 강원도에 놀러 갔는데 전 남자친구가 '너는 나 없이 평생 여행 가면 안 돼'라고 하더라. 여행 출발 전까지 2박 3일 내내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 매번 전화를 걸었다. 나중에는 제가 전화를 안 받았다. 친구와 리조트에서 밤이 됐는데 거기에 따라왔다. 회를 들고 나타났는데 하나도 반갑지 않더라. 여자 둘이 노는 재미가 있고 모처럼의 휴가지 않냐. 그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 하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한다고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사람들한테 얘기를 해놔서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생각했는데 안 될 거 같더라. 그동안 공황장애도 너무 심하게 겪었다. 그동안 그 사람에게 나를 억지로 맞춰왔었다. 거기서 벗어나고 차단하고 한 달이 지나니까 공황장애가 싹 나았다"고 부연했다.

파혼 소식 전한 이수진
파혼 소식 전한 이수진

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지난해 6월 일반인 남성과 열애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치과 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