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에어컨 없이 생활했던 싱글맘 성현아, 11살 아들이 쓴 편지 공개했다 (+인증)

2023-06-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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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능력 부족한 아들이라...”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거지?”

싱글맘 배우 성현아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성현아 /이하 성현아 인스타그램
배우 성현아 /이하 성현아 인스타그램

성현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최근 몸이 안 좋아서 몸져누워 있다. 딸들 같았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아들이라 그런지 토하는 소리만 들려도 놀라서 위로 대신 '괜찮냐고요 엄마'라며 소리 지르고 난리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워있는 내 손을 잡고 이겨내야 한다며 이겨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단다. 그리고서는 써 온 편지인데,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벌써 이런 소리를 들을 나이가 됐다는 게 슬프기도 하다. 도대체가 아들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는 게 오늘의 결론이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거지?"라며 아들이 직접 쓴 편지 인증샷을 공개했다.

성현아의 아들은 편지로 "엄마 아프시지 말고 제가 나중에 직업을 갖고 오래오래 살 때까지 같이 살아주세요. 제가 엄마께서 삶을 끝내실 때까지 저는 최선을 다해 보살펴 드리고, 잘 공부도 하고, 열심히 해서 성공한 아들이 될게요. 말도 잘 들을게요'라며 서툴지만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현아 아들의 자필 편지
성현아 아들의 자필 편지

성현아는 2008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0년 2월에 이혼했다. 그리고 3개월 후인 2010년 5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아들은 2012년 8월에 낳았다.

그러다 2017년 9월 두 번째 남편이 사망했고, 성현아가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성현아는 2019년 10월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통장 잔고가 700만원이어서 아들과 에어컨 없이 생활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성현아가 2019년 10월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선배 김수미 앞에서 생활고를 고백하고 있다. /SBS 플러스
배우 성현아가 2019년 10월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선배 김수미 앞에서 생활고를 고백하고 있다. /SBS 플러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