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40대 때 이혜영과 홍콩 여행...가서 엄청 울었다” 솔직 고백

2023-06-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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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때 이혜영·친구들과 홍콩 여행 간 적 있어”
“당시 나이에 상당히 민감, 여행지에서 결국 눈물”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과거 40대를 맞이한 후 밀려오는 불안감 때문에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정화가 아끼는 액세서리 궁금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엄정화는 데뷔 후 지금까지 차곡차곡 수집해온 자신만의 액세서리 컬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창 액세서리를 소개하던 중 엄정화는 한 골드 목걸이를 집어들었다.

이하 과거 이혜영과 얽힌 사연이 있는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엄정화 / 이하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
이하 과거 이혜영과 얽힌 사연이 있는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엄정화 / 이하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

그는 해당 목걸이를 바라보며 "이혜영 씨를 포함해 친구들과 홍콩에 여행 간 적이 있다"고 목걸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근데 그때 내가 40을 좀 지난 나이였다. 그때 내가 조금 나이에 대해서 되게 민감하게 느꼈다. 뭔가 '인생이 끝인가' 이런 생각에 사로잡혔었다"고 과거 나이 때문에 우울한 감정에 빠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에서) 파티를 막 했다. 탑 드레스 완전 섹시한 옷 입고 춤추며 놀았다"며 "숙소로 돌아오는데 눈물이 너무 나는거다. 그때 혜영이랑 같은 방을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내가 방에 돌아와서까지 엄청 울었다. 혜영이가 나를 위로하다가 내 목걸이를 보고 '이거 때문에 울었지? 이거 무거워서 운 거지?'라고 묻더라"고 이혜영의 위트 있는 농담에 기분이 한결 풀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혜영이는 좀 그런 귀여운 면이 있다. 뭔가 상대를 웃게 해준다. 엉뚱하게 웃긴다. 진짜 그날 밤 못 잊겠다. 혜영아 그 날 정말 미안했다"고 뒤늦게 사과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한편 엄정화는 1969년생, 이혜영은 1971년생으로 이들은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다.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