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9월 모평부터 시행

2023-06-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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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
9월 모평부터 시행

대통령실이 수능에서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으로 불리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는 것을 사교육 대책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19일 단독 보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에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그러려면 학원부터 다녀야 하는 상황은 너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과 과정 내에서도 충분히 변별력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이(킬러 문항)를 원천 배제하더라도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정성을 기울이면 변별력이 확보된 '공정 수능'이 가능하다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확고한 인식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킬러 문항은 보통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능 모의평가를 보는 학생들 자료 사진 / 뉴스1
수능 모의평가를 보는 학생들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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