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확정적”… 2+1 계약 합의했다는 보도 나왔다

2023-07-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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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이 보도한 내용
"엔리케 감독 영입 이어 공식 발표할 것"

이강인(22·마요르카)이 오는 여름 시장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것이 확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가 1-1로 끝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가 1-1로 끝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PSG는 루이스 엔리케(53)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도 서명할 예정이다. PSG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이강인 영입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30일 "PSG는 이강인과 2+1계약을 맺었다. PSG는 엔리케 감독 영입 발표가 끝나면 이강인 발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시장에 마요르카를 떠나서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PSG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2~2023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인 최초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의 장점은 무게중심이 낮고 공을 잘 다룬다는 것이다. 상대의 압박에도 볼 소유권을 잘 뺏기지 않고, 드리블이나 한 쪽 발을 축으로 마르세유 회전을 구사하면서 한 바퀴 돌아 기술적으로 압박에서 벗어나거나, 공은 제자리에 둔 채로 한쪽 발만 움직여 몸 방향만 전환하는 움직임에 능하다.

그는 경기에 나와 종종 보인 모습을 보면 확실히 개인 전술을 통한 탈압박이나 골 지키기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왼발잡이고 스피드가 아주 빠르진 않지만, 드리블할 때는 양발로 공을 다루며 어떤 상황이든 속도 차이가 작아서 상대 수비진이 그를 막기 버거워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는 시야, 킥, 패싱력도 강점이다. 또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기회 창출 능력도 좋은 편이고, 특히 롱 패스를 찔러줄 땐 성인 무대 기준으로도 공이 빠르고 정확해서 쇄도하거나 경합 중인 동료들의 머리와 발에 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택배 크로스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