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할만큼 대처해라..." 폴란드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집중호우 관련 대응 지시

2023-07-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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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와 관련해 내린 지시
“재난 상황에서는 다소 과할 만큼 적극적인 대처 필요”

폴란드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내 집중호우와 관련해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현지 시간)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재난 상황에서 다소 과하리라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미 장마 시작돼서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고 야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대피 못한 주민들의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면서 "산비탈 등 급경사지를 충분히 점검하고 주민들이 위험이 발생할 때 야간이라도 바로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대피 체계도 주기적으로 점검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서 누락된 곳이 없게 촘촘하게 피해 지원을 실시하라"며 "(농작물) 출하 지연 등으로 가격 폭등이 없도록 수급안정에도 만전 기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서 다소 과하리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장마가 종료되는 7월 말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으므로 관계당국에서는 그동안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호우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1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호우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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