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김태리 연기’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유

2023-07-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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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악귀’ 출연 중인 김태리
과거 드라마 연기까지 언급되며 극찬받아

실시간 반응에 민감한 트위터 등 SNS에서 ‘김태리 연기’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김태리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 보여준 소름 돋는 연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악귀' 7회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 보여준 김태리.  / SBS '악귀'
지난 14일 방송된 '악귀' 7회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 보여준 김태리. / SBS '악귀'

지난 14일 방송된 ‘악귀’ 7회에서는 악귀를 만든 집안 정체에 대한 충격 진실이 드러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끔찍한 만행으로 악귀를 세상에 불러들인 건 염해상(오정세) 집안이었다.

무속인 최만월(오연아)에 대해서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던 산영은 환영을 뒤쫓다 해상 집안 추악한 진실을 직면하게 됐다. 그때 산영은 해상과 마주쳤다. 해상은 자신의 집안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충격에 빠진 채 대문 밖을 나오던 중이었다. 산영은 해상에게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몰랐냐”, “이렇게 좋은 집에서 돈 펑펑 쓰고 사니까 행복했냐”라고 외치며 큰 분노를 쏟아냈다.

이 장면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분노와 실망에 대한 감정을 극대화한 김태리에 네티즌들은 소름 끼친다며 연기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특히 극 몰입도를 확 끌어올려 준 김태리 눈물 연기에 많은 이들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이 화제를 모으자 이전 작품들에서 김태리가 보여준 연기들도 함께 주목받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네이버 TV 클립으로 올라왔다. 댓글창에서는 “김태리 연기 진짜 잘한다. 대상감;;;;” “한겨울에 촬영했다는데 비까지...연기 참 꾸준히 잘한다. 김태리” “춥겠다ㅠㅠ근데 연기는 진짜 엄청 잘하네” “김태리, 오정세 ‘악귀’ 작품 해줘서 너무 고마울지경ㅠ” “오늘 김태리 연기 진짜 찢었음. 대박 잘해. 매번 작품 할 때마다 성장하는 게 보이는 배우임. 칭찬감옥에 가두어야 함” “태리 연기 좀 살살해” “김태리의 절규 때문에 태자귀 고통과 억울함과 끔찍함이 너무 생생하게 전달됨” “진짜 이번씬 소름 돋더라. 갓태리, 미스터 선샤인 때부터 알아봤다ㅜ우리 애기씨ㅜㅜ진짜 매소드 연기” 등의 극찬들이 쏟아졌다.

'악귀' 김태리 스틸컷. / 이하 SBS 제공
'악귀' 김태리 스틸컷. / 이하 SBS 제공
'악귀' 김태리 스틸컷.
'악귀' 김태리 스틸컷.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김태리)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오정세)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물이다.

‘악귀’를 찍으며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 김태리는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얼굴과 표정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태리는 “산영(맡은 캐릭터)과 악귀가 놓인 다른 상황에 집중해 접근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상의해 가며, 동작, 행동, 손, 허밍 등 다양한 디테일에 차별점을 뒀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표현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악귀’는 매주 금, 토요일 SBS에서 오후 10시 방송된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