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 중 갑자기 바지 내리더니 대변 본 중국 남성... 뒷사람은 모르고 직진 (+영상)

2023-07-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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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경찰에 신고당한 남성
8000위안(143만원) 배상 판결

중국의 한 남성이 수영장 안에서 대변을 눈 후에도 태연하게 수영을 이어가는 모습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 남성은 150만원에 가까운 벌금을 물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수영장 안에서 대변을 눈 후에도 태연하게 수영을 이어가는 모습 /이하 두이인
중국의 한 남성이 수영장 안에서 대변을 눈 후에도 태연하게 수영을 이어가는 모습 /이하 두이인

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판 틱톡 '두이인' 등 각종 SNS에 전날 중국 광저우의 한 수영장에서 발생한 대변 테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평영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수영복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한다.

곧 남성의 엉덩이에서 대변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온다. 이 물질은 수영장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남성은 다시 태연하게 바지를 입고 수영을 한다.

이윽고 남성 옆에는 대변으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수영장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후 문제의 남성은 태연하게 바지를 다시 입고 수영을 이어갔다.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한 직원은 곧장 회원들에게 수영장에서 나오라고 외쳤다. 그리곤 남성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

대변 테러를 한 남성은 회원 자격이 박탈됨과 동시에 8000위안(약 143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수영장 측은 사건 이후 내부 세척과 함께 수영장 물을 갈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변 잔여물이 입에 들어갔을 거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배상금을 피해자들에게 나눠 줘야 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서 종종 일어나는 공공장소 대·소변 테러는 사회적 문젯거리로 발전하고 있다. 2012년 말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아이가 대변을 보도록 한 뒤 그대로 떠난 엽기적인 부모가 지탄을 받기도 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