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의 역사 따라가면… 과거와 현재가 모두 보인다

2023-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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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인 시간과 공간 속에서 포니를 만나다
현대차 헤리티지 프로젝트 '포니의 시간' 전시회

'포니의 시간' 전시가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다. / 이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포니의 시간' 전시가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다. / 이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포니가 쌓아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리는 ‘포니의 시간’이 그것이다.

포니는 1970~198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 시절이 배경인 영화,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해왔다. 그렇다고 포니가 과거를 상징하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핫한 아이템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 모델이 선보이기도 했다.

포니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재해석돼 고객과 함께 해온 만큼, 이번 전시는 단순히 헤리티지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세대의 고객과 포니와의 추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현대차는 말한다.

전시장은 조도 변화와 매시 패브릭의 중첩 디자인을 통해 포니가 기록되고 지나온 시간과 공간을 층별로 총 4가지 테마(7080 age, 포니 아카이브, 디자인 헤리티지, 휴머니티)로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순차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포니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시간을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다.

전시 시작점인 5층은 포니의 시대적 배경인 1970, 1980년대의 일상에 몰입하는 ‘7080 age’ 공간이다. 해당 공간은 포니2 5도어 차량 실물 전시를 포함해 당대 정서를 재해석한 미디어, 사운드, 회화작품, 수집품 등을 선보인다.

4층의 ‘포니 아카이브’ 공간으로 내려오면 포니의 첫 탄생부터 세계 시장 진출까지 포니 네이밍, 개발 과정, 해외진출 및 포니 패밀리 라인업 등 포니가 쌓아온 시간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3층은 과거, 현재, 미래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포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조명하는 ‘디자인 헤리티지’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1974년 첫 포니 쿠페 콘셉트 공개 기록, 드로잉 및 복원 도면 등 포니 쿠페 복원 프로젝트 내용과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디자인 철학 및 회고 등을 면밀히 살필 수 있다.

마지막 2층의 ‘휴머니티’ 공간은 사람들의 삶에 동행했던 포니의 다양한 순간을 보여주며 현대차의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공유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개개인 추억 속 포니의 순간을 선보임으로써 시간을 관통하는 ‘휴머니티’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포니의 시간’ 전시는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포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원된 포니는 물론, 지난 5월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및 지난 해 공개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도 전시돼 있어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두 가지 유형의 서적과 포니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현대차 브랜드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방향성, 미니어쳐, 주차 번호판 등 헤리티지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현대모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