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은 김연경 저격하고 팬은 한유미 저격한다”… 팬들이 분노할 소식 전해졌다

2023-09-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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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줬다고 올린 영상 비공개
누리꾼 사이에 좋지 않은 반응

이다영 팬이 한유미를 곤란한 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다영이 2018년 12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이다영이 2018년 12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한유미는 지난 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통해 "경기가 끝나고 저한테 따로 불러서 뭐 주신분 연락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 매체의 취재결과 한유미에게 돈을 준 사람은 앞서 이다영에게 생일 선물로 현금을 줬던 팬과 동일인 A 씨로 밝혔졌다.

A씨는 지난 6일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끝난 후 한유미에게 다가와 선수들한테 음료수 사주라면서 선물을 건넸다.

A씨가 한유미에게 건넨 것은 돈봉투였다. 즉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한유미는 돈봉투를 돌려주기 위해 그를 찾았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게재하면서 돈봉투를 돌려주려고 노력했다.

A씨의 악의적인 의도는 그가 올린 글과 동영상으로 밝혀졌다. 그는 한 커뮤니티 여자배구 갤러리에 "한유미가 배구협회 소속 공무원인데 돈을 받았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한유미에게 돈을 줬다는 내용의 영상도 게재했다.

한유미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상황을 해명하고 돈을 돌려줬다. 한유미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A씨에게 "아까 주신 거 돌려드리겠다. 의도적으로 주신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환불 없다"라고 짧게 남겼다. 그러자 한유미는 "선수들한테는 전달 안 했다. 받을 수가 없다. 죄송하다"라고 결국 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한유미에게 돈을 줬다고 올린 영상을 비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이다영이 팬으로부터 용돈을 받은 것이 기사화되고 비난을 받으니, 악의적으로 다른 배구선수에게 돈봉투를 건넨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MHN스포츠는 이다영이 팬에게 생일 명목으로 한화로 약 100만원 가량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팬이 이다영에게 현금을 대가로 특정 팀의 승부 조작, 혹은 사기 등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단순 호희로 건넨 금품일 경우에는 법적인 책임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다영이 팬으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누리꾼 사이에 좋지 않은 반응이 나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7일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이다영은 김연경 저격하고 팬은 한유미 저격한다", "조용한 날이 없네", "왜 가만히 있지 못할까", "정말 악의적이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해당 사건으로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이다영은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이재영의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 역시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사이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이 최근 선수를 향한 허위 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이언앳은 지난달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 댓글도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어떤 경우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다영이 새 소속팀 볼레로 르 카네 합류를 위해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이다영이 새 소속팀 볼레로 르 카네 합류를 위해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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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