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허위 인터뷰는 희대의 선거 공작…최종 종착지는 이재명”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먼저 SNS에 올렸는데 이에 대해 해명 한마디 없는 것이 너무나 부자연스럽다. 문어발식 이슈 물타기로 진실 자체를 덮기로 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공작 게이트가 불거지자 민주당이 더욱 격렬하게 현 정부 언론 정책에 날을 세우고 (진상을 규명할) 국회 상임위원회를 마비 상태로 몰고 가고 있다. 진실 규명에 협력하지 않는 민주당의 태도는 대선 공작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야당이 불참하기로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만배와 신학림이 무슨 이유로 대선공작을 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공모해 진행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라며 이 대표 또는 민주당의 연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희대의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에서 모든 의혹이 본인(이재명 대표)을 향하고 있다. 있지도 않은 상상 속 커피까지 동원해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까지 벌인 것도 이재명 방어 전략의 일환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희대의 선거 공작 최종 종착지인 이재명 대표가 답을 해야 할 때다. 대선 패자가 아니라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선거 공작 폭주를 멈출 수 있게 하는 것은 현명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뿐일 것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모르쇠로 덮으려고 해도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