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추석 앞두고 다누리가 달에서 찍어 보낸 지구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난 15일 달 상공 고도 100㎞ 임무 궤도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전면 사진을 찍었다. 이날은 달과 지구가 서로 바라보고 있어 달에서 지구 전면 촬영이 가능했다.

사진에는 호주 대륙이 선명하게 나타났으며 한반도는 짙은 구름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다누리가 지난 3월과 5월 각각 아폴로 17호와 11호 착륙지를 촬영한 사진도 이날 공개됐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고, 17호는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항우연은 26일부터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제공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0일까지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누리 이미지가 달린 증강현실(AR) 필터로 보름달 사진을 촬영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