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10대 여학생 얼굴 둔기로 폭행한 남성… 범행 이유가 정말 황당하다

2023-10-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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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벌어진 일
범행 이유는 “비웃는 거 같아서…”

전주의 한 거리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길 가던 여학생이 얼굴 등을 둔기로 폭행당했다.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50대 남성이었다.

통화하며 길을 걷는 여학생 모습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구현한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통화하며 길을 걷는 여학생 모습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구현한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거리에서 지나가는 10대 여학생 B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양의 얼굴과 몸 등을 여러 차례 둔기로 내리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 장면을 본 시민은 경찰에 즉시 신고, A 씨를 뜯어 말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A 씨는 길을 가다 전화 통화 중인 B양을 발견, 그가 상대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자신을 향해 한 말이라고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B양이) 비웃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가에 버려져 있는 둔기를 주워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A 씨가 B양을 무차별적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 모습을 확인,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양이 (이 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