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하자 곧바로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 남겼다 (+이유)

2023-11-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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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엑스포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을 향해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 시각)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를 거쳐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얻어 3분의 2가 넘는 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가 확정됐다. 한국은 29표, 이탈리아 17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없었다. 이번 개최지 투표엔 165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통해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다. 또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관 원팀의 가동 체계를 보고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많이 인상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 엑스포는 저희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 왔던 것이고, 또 이를 위해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들과 저 자신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 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중추 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실시된 29일 새벽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자 시민들이 아쉬워하며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실시된 29일 새벽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서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자 시민들이 아쉬워하며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