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위해 고기 구워주는 자상한…” 안현모와 이혼한 라이머가 근황을 공개했다

2023-1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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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뮤지 만나 여유로운 일상 “날 위해 고기 구워주는 남자”

최근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이혼을 발표한 가수 겸 프로듀서이자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라이머는 자신의 SNS에 "날 위해 고기를 구워주는 자상한 남자"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뮤지 / 라이머 인스타그램
뮤지 / 라이머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손에 맥주잔을 들고 고기를 굽고 있는 가수 뮤지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뮤지는 본인 거 잘 굽는데 형이 오해하신 거 같다. 빈자리에 빨리 고기 채우세요", "라이머님 응원합니다", "엄마 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6일 소속사 브랜뉴 뮤직은 "라이머와 안현모가 이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인 만큼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가수 겸 프로듀서와 기자의 만남으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이머가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날, 보러와요’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라이머가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날, 보러와요’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런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두 사람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2월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안현모는 사랑꾼 특집에 출연했던 라이머에 대해 "재미없고 조마조마하게 아무 말이나 막 하더라. 제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 할 때마다 사실이 아닌 걸 얘기하니까 좀 그렇더라. 사랑꾼 특집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털어놔 의아함을 안겼다.

또한 라이머의 경제관념을 지적하며 "이사를 하면서 또 다른 점을 느꼈다. 남편이 의외로 경제관념이 없다. 예산에 맞춰서 집을 구해야 하는데, 무조건 좋은 집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냥 저랑 안 맞는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동상이몽2'에서도 임신과 육아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현모는 딩크족으로 아이가 없이 사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안현모 /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안현모 / MBC

반면 라이머는 "날 닮은 아이가 시끄럽고 귀찮게 굴더라도 함께 있을 수 있고 내가 이 사람한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고 싶다. 내 아이라는 건 좀 더 절대적인 의미가 있다. 아내는 내가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내가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와 아내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라이머는 1996년 남성 듀오 조 앤 라이머로 데뷔, 2011년 브랜뉴뮤직을 설립했다. 브랜뉴뮤직엔 한해, AB6IX, 양다일 등이 소속돼 있다. 기자 출신 안현모는 방송인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