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실화냐… 생삼겹살 1인분+소주 1병=9900원인 고깃집 (영상)

2024-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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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물론 맛까지 잡았다
누리꾼 “사장님이 건물주?”

※ 광고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고깃집이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산 삼겹살이 반값인 것도 모자라 소주까지 공짜라니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가격표다.

최근 유튜버 '그린바틀TV'의 채널에 '2024년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라 확신합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고기 1인분 + 소주 1병이 9900원.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고기 1인분 + 소주 1병이 9900원.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버는 인천 작전동에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상 맛집을 찾았다. 고기 1인분에 소주 1병까지 9900원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웅장해진 유튜버.

이 가격은 실화였다. 고기류는 생삼겹살, 돼지갈비 눈꽃 삼겹살(대패삼겹살) 세 가지. 심지어 200g이었다. 게다가 삼겹살은 국내산이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이다. 소주를 먹든 안 먹든 고기류는 무조건 1인분에 9900원이다.

이하 생삼겹살.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이하 생삼겹살.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유튜버 일행은 생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소주 2병이 무료인 셈이다. 사실상 고기 1인분에 소주 2병 이상은 마시기 힘드니 소주는 완전히 공짜라고 보면 된다.

유튜버는 "국내산 삼겹살이 200g에 9900원인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소주까지 덤이라니 이 정도면 다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가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가격이다"고 놀라워했다.

소주 공짜.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소주 공짜.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실제 식당·주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서울시 기준 평균 5000원대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1만 9253원이다.

밑반찬으로는 대파 김치, 샐러드, 상추, 마늘, 고추, 양파소스가 제공된다. 고기도 고기지만 국밥을 파는 국밥집이다 보니 묵은지가 아닌 겉절이가 나왔다.

된장찌개는 2000원, 공깃밥은 1000원을 받는다. 만일 고기 5인분을 먹었는데 소주 5병 이상을 마신 경우 추가된 소주는 1병에 고작 2900원이 붙는다.

대패삼겹살.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대패삼겹살.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대패삼겹살은 수입산이다. 대패삼겹살은 보통 100~150g을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200g이고 심지어 소주 포함이다.

돼지갈비.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돼지갈비. /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

돼지갈비 역시 수입산이지만 다른 업소에서 1인분 1만 5000원 정도 하는 갈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라고 유튜버는 평했다.

그러면서 유튜버는 "아무래도 국내산인 생삼겹살이 가성비는 최고다"며 엄지를 세웠다.

유튜버는 "오픈 극초기여서 시간이 지날수록 밑반찬이나 메뉴 구성 등은 달라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고기 1인분 + 소주 1병 = 9900원' 공식은 당분간 변동 없이 쭉 갈 거라고 사장님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혹시 사장님이 건물주?", "요즘도 저 가격이 가능한가", "인천 시민들은 양심 있으면 세금 더 내자", "이게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사장님이 도축도 하시나?" 등 탄성을 자아냈다.

유튜버 채널 '그린바틀TV'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