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 본격화
2024-01-11 16:42
add remove print link
포항 에스케이지씨 조성사업(골프장 18홀, 관광휴양시설 등), 지방산지관리위 심의 통과 등
포항시, 진행중인 골프장 조성 후 연간 이용객 30만명 추정
신산업 활동 인구의 레저 수요 충족, 타 지역 관광객 유치 촉매제 기대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가 새해들어 지역 관광·레저 활동 인프라 선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골프장 및 관광휴양시설 건설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산123-1 일원에 건설예정인 포항 에스케이지씨 조성사업(골프장 18홀, 관광휴양시설 등) 및 진입도로 개설 관련, '포항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3년 도시관리계획결정(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열람공고에 이어 새해들어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고 있으며 향후 포항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개발행위허가 등의 절차를 거치면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1,024,287㎡(309,847평)에 체육시설(골프장 및 부대시설), 관광휴양시설, 녹지용지 등을 조성한다.
포항시는 상주인구 10만명당 골프장 수가 0.595로 전국 평균 0.978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 새해 역점사업으로 민간 자본을 활용해 국민 대표 레저 스포츠시설 골프장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행정절차가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연일읍을 비롯해 동해면에 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조성 후 연간 이용객이 3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산업 활동 인구의 레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370억원(건설 시 5453억원, 운영 시 917억원), 고용효과는 1196명(건설 시 960명, 운영 시 236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항시는 주민 의견 수렴 및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전문기관의 조사·연구를 거쳐 환경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협의내용 및 조건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에스케이지씨' 조성사업의 경우 지방산지관리위 심의결과가 오면 구체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산업 확대 규모에 맞춰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