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와 절연했던 사실 고백해 화제 모은 배우 이효춘… 그는 누구? (+프로필)

2024-01-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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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출연해 털어놓은 이야기

배우 이효춘이 배우 김수미와 절연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왼쪽)김수미. (오른쪽)이효춘. / 뉴스1
(왼쪽)김수미. (오른쪽)이효춘. / 뉴스1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이효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춘은 파업 선언을 하고 나들이에 나선 배우 김용건, 이계인, 임호 앞에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효춘은 '회장님네 사람들' 안방마님인 김수미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효춘과 김수미 우정은 40년간 이어졌는데, 방송에서 두 사람은 절연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는 "처녀 때 하루도 안 떨어지고 매일 만났다"며 이효춘과 남다른 사이였음을 밝혔다. 이효춘 역시 "(김수미 언니 첫인상은) 예뻤다. 그리고 나는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내성적이라 말을 못 하고 우울하게 있으니까 재밌는 사람을 지향한다. 그래서 언니한테 접근해서 친해졌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효춘, 김수미 과거 사진. /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이효춘, 김수미 과거 사진. /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그러면서 이효춘은 "내가 언니를 떠났다"며 김수미와 절연했던 시절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두 사람이 갑자기 연을 끊게 된 것은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됐다.

친구를 사귀면 한 명만 깊이 만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이효춘은 "나는 지고지순해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둘도 싫다"며 과거 김수미가 '전원일기' 팀과 여름휴가를 말도 없이 떠나 서운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수미는 몇 년 뒤 이효춘에게 다시 먼저 연락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김수미는 '효춘아 나는 너하고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봐도 너밖에 없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고 했고, 이에 이효춘 역시 '나도 언니 생각만 했고 외롭다. 그렇게 하자'고 답하며 둘 관계는 다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춘과 김수미. /
이효춘과 김수미. /
이효춘. / 뉴스1
이효춘. / 뉴스1

이효춘은 1950년생으로 올해 73세다. 이효춘은 광주여고를 졸업해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도 땄다.

그는 1970년 동양방송 공채 1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효춘은 70년대 김영애, 김자옥과 함께 미녀 트로이카로 활약했던 당대 최고 여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이효춘은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여러 번 등장했다. 1978년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효춘은 수십 편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효춘은 2030 젊은 세대에게 '김치 싸대기'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4년 방영된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 출연해 김치로 배우 원기준 뺨을 때리는 장면을 연기해 하나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탄생시켰다.

(이효춘, 원기준 김치 싸대기 장면. / 출처 : MBC '모두 다 김치')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