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배구단 '괴롭힘' 사건 터지자, 이다영이 곧바로 남긴 반응…논란 예상

2024-02-23 11:14

add remove print link

이목 끈 이다영 SNS 게시물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부에서 괴롭힘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현재 페퍼저축은행 소속 선수 A는 같은 팀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후배 선수들은 이미 팀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왼쪽)페퍼저축은행 구단 자료사진. (오른쪽)이다영. / 뉴스1
(왼쪽)페퍼저축은행 구단 자료사진. (오른쪽)이다영. / 뉴스1

이런 가운데 한국을 떠나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이 해당 페퍼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언급을 따로 남겨 주목받고 있다.

이다영은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보도한 모 매체 기사를 직접 캡처해 지난 22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다. 총 두 장의 기사 캡처본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이다영은 마지막 게시물에서는 다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특히 시선을 끌었다.

이다영은 "2020~21년도 또한"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 괴롭힘 사건이 터지자 SNS에 따로 반응 남긴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스토리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 괴롭힘 사건이 터지자 SNS에 따로 반응 남긴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다영은 2020년, 2021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남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 괴롭힘 사건 기사 캡처를 공유하며 '2020~21년도 또한'이라는 문구를 남겼기 때문에 이다영이 왜 이런 게시물을 올린 것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는 유추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남겨졌다.

2020년, 2021년은 이다영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뛴 시기다. 이다영은 해당 시기 같은 구단 선배였던 김연경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이다영은 당시 당한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다영은 최근 터진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 괴롭힘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 김연경에게 자신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 주장, 폭로 등에 대해 김연경 측이 내놓은 공식입장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 / 이다영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