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백 년 인절미 축제"로 400년 전통 자랑

2024-03-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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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담 공연, 떡메치기, 시식회, 문화공연 등 즐길 거리 풍성

2024 사백년 인절미 축제 포스터  / 공주시
2024 사백년 인절미 축제 포스터 /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오는 23일과 24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2024 사백년 인절미 축제"를 개최한다.

인절미의 유래와 전통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떡메치기, 시식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는 공주시 주최로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사백년 인절미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떡과 특산품 판매, 전통놀이 체험, 유래담 공연 배우와의 사진 찍기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공연에는 피카소밴드, 소리울림, 동그라미밴드, 까치소리, 아랑 고고장구단, 엄지밴드, 교차로밴드, 색소폰 김영환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팀이 참여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한 인절미 축제의 올해 개막식은 2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인절미의 유래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에 머무는 동안,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콩고물에 무친 떡을 진상한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념하여 공주시는 "공주 인절미"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624m 인절미 만들기에 성공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원철 시장은 "인절미 유래담이 전해지는 1624년부터 올해로 정확히 400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 떡의 도시인 공주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공주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