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도심서 아반떼로 150km 밟고 질주…“무서워서 도망갔다” 주장

20대 여성이 도심에서 아반떼 승용차로 시속 150km로 질주하다 붙잡혔다.

이 여성은 "무서워서 도망갔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19일 연합뉴스는 제주서부경찰서에 확인해 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밤에 제주 시내에서 제한속도의 무려 3배 속도로 질주한 2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2시 30분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도로에서 신호위반과 과속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20대 여성 운전자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확인 결과 2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심 도로를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최고 150㎞로 달렸다. 또 신호를 무시하고 경찰 정차 명령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제주시 연동에서부터 도남동까지 약 10㎞ 거리를 난폭 운전했다. 이후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차량 측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2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 "SUV가 자신을 쫓아와 무서워 도망갔다"라고 진술했다.

2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범칙금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경찰이 공개한 당시 장면 영상(움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