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감금·폭행하고 기초수급비 빼앗은 60대 교회 목사, 결국…

2024-03-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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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회적 약자 대상으로 범죄…엄정 대응할 것"

청주지방검찰청은 중증 장애인들을 감금 및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강도 상해·중감금 치상)로 목사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청주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2021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장애인들을 보살펴주겠다며 자신의 교회로 데려와 폭행한 것도 모자라 이들 앞으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자는 쇠창살에 갇힌 채 쇠 파이프로 맞아 하반신 일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도내 장애인기관의 도움으로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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