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취를 찾아 가족과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4-03-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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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화려한 ‘봄밤의 축제’ 연다... 이달 29일부터 야간 경마 개장

봄나들이를 망설인다면 부산경남 최대 가족공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00만평 넓은 부지에 말테마 가족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봄나들이를 망설인다면 부산경남 최대 가족공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00만평 넓은 부지에 말테마 가족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봄바람이 볼을 간질이는 계절, 꽃놀이로 외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간다. 하지만 비용도 부담스럽고 멀리 가기는 더욱 꺼려진다. 평일 낮에는 시간을 내기 쉽지 않고 주말에는 수많은 인파 걱정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봄나들이를 망설인다면 부산경남 최대 가족공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00만평 넓은 부지에 말테마 가족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라 비용 부담도 없다. 특히 올해는 봄을 맞아 야간에도 운영 예정이라 한다.

◇ 승마체험부터 놀이시설, 투어까지. 도심에서 알찬 하루를 보내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왔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즐길거리가 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찾아서 놀이공원까지 갈 필요도 없고, 말을 타러 멀리 제주까지 갈 필요도 없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족단위 상춘객에게 최고 인기장소가 여기에 있다.

포니랜드 어린이승마장에서는 단돈 2천원이면 어린이 승마체험에 인생샷까지 가능하다. 말 뿐만 아니라 탈 것은 또 있다. 길이 90m에 달하는 사계절 대형 썰매장 슬레드힐. 더비랜드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2천원에 3회까지 탈 수 있다. 어른도 타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성인 단독 탑승도 운영한다. 제법 아찔한 높이와 스피드에 아드레날린이 절로 샘솟는 느낌이다. 이 여운을 이어 산 모양으로 이어진 트램펄린 바운싱돔에서 몸을 통통 띄우며 뛰어놀면 눈 깜짝할 새 시간이 지나간다.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인기만점이다.

대형 썰매장 슬레드힐
대형 썰매장 슬레드힐

이젠 쿨다운이 필요할 때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엿보기 위해 렛츠런투어 버스에 탑승한다. 말들이 살고있는 마방에서 직접 말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00kg에 달하는 거구의 경주마들은 어떻게 진료를 받는지 동물병원까지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운이 좋으면 말수영장에서 말들이 콧김을 내뿜으며 수영하는 모습까지 관람할 수 있다.

◇ 봄옷을 갈아입은 렛츠런파크, 에코올레길에서 고즈넉한 봄을 거닐자

형형색색의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 봄이 오면서 렛츠런파크도 조금씩 봄옷을 입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벚꽃 철이 찾아오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문에서 파크 입구 매표소까지 1.5km의 쭉 뻗은 내부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화려하게 물든다. 뿐만 아니라 경마 관람 건물인 관람대에서 내려다보는 봄철 경주로 전경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어린이집과 가족단위 피크닉 장소로 각광받는 에코랜드 또한 봄·가을철 인기장소다. 길게 쭉 뻗은 에코랜드 산책로 중간중간 보이는 조각상과 놀이시설도 재밌는 구경거리가 된다. 나무로 둘러싸인 에코랜드를 걷다보면 도심 근처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었나 새삼 감탄하게 된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맡으면 나무그늘 밑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맘이 절로 든다.

◇ 어둠이 내린 경주로를 밝히는 조명 속에서 낭만적인 봄밤을 즐기자

한여름에만 진행했던 야간경마가 올해 처음으로 꽃놀이 시즌에 찾아왔다. 경마공원의 낭만적인 밤은 낮과는 사뭇 다른 매력이 있다. 따뜻한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넓고 탁 트인 경주로를 배경으로 관람대와 경주로에는 조명이 반짝이며 빛나 관람객의 마음을 몽글하게 만든다.

경주가 시작되자 경주마들의 거친 숨소리,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소리, 기수들의 격한 몸동작과 희뿌옇게 튀는 모래가 박진감과 전율을 선사한다. 1~2분 남짓의 경주에서 내가 응원하는 말이 열심히 질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말들의 강한 힘이 느껴지고 살아있음이 피부로 와닿는다. 더불어 가수든 운동선수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낼 때 기쁜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 아닐까?

◇ 더 가까이, 모두 함께 즐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야간경마
야간경마

경마는 낯설지만 도심 근교에서 봄과 함께 고즈넉한 밤의 정취를 즐기고 싶은 2030이라면 이달 29일부터 시작되는 야간경마 기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하자. 매주 토요일마다 봄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연인 또는 친구와 시간 보내기 더없이 좋다. 또한 부산경남 경마 경주가 열리는 금, 일요일에 파크를 방문하면 경주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야간경마 기간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넓은 부지 곳곳에서 워크챌린지 행사,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주는 캠프닉존, 논알코올펍, 서바이벌퀴즈, 틈새버스킹 등 각종 공연, 모바일 E-Sport대회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다양한 포토존과 구경거리가 다양한 플리마켓까지 갖춰진다. 4월 20일에는 유명 가수 초대공연으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