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서 최소 10명 찌르겠다” 칼부림 협박글... 현재 수사 중

2024-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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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9일 칼부림 예고 글 올라와
경찰, 동일범 소행인지 파악 중

서울 강동구의 한 여고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다시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자료사진 /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41분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으로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이 학교 학생이라면서 "교실에 흉기를 가지고 가 아무나 최소 10명을 찌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oeprachatree-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oeprachatree-shutterstock.com

작성자가 지목한 해당 학교는 “글 게시자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경찰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조치사항을 알렸다.

학교는 일과 시작 전 교내 각 구역을 점검하고 일과 중엔 교내를 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당분간 방과 후 활동을 중단하고 후문을 잠정 폐쇄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칼부림’ 예고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칼부림’ 예고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앞서 지난 17일에도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디시인사이드에 잇달아 올라왔다.

현재 경찰은 게시글들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 동일인의 소행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