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과 1박2일 출장 가는데 여친이 '헌팅포차 가겠다' 폭탄선언하네요”

2024-04-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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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이성과 출장 가는 건 클럽 가는 것과 똑같다고 하더라”

여직원과 1박 2일로 함께 출장을 가게 된 남성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apinon.stui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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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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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여직원하고 출장 가는데 여친이 자기는 그럼 헌팅포차 간다고 해서 싸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올해 내 밑으로 여직원 새로 들어왔다. 5월에 원청에서 1박 2일로 교육 겸 참여 회사 소개하는 워크숍이 생겼다. 팀장이 이번에 신입 교육 겸 같이 갔다 오라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좀 껄끄러워서 여직원 혼자 가면 안 되냐고 하니까 내가 사수이기도 하고 (워크숍에서) 회사 소개하고 질의응답이 있을 건데 신입을 혼자 보낼 순 없다면서 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엊그제 여친이랑 밥 먹다가 얘기했다. 여친은 절대 안 된다면서 그럼 자기도 남직원하고 1박 2일로 같이 출장 가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업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면 괜찮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러이러해서 무조건 (여직원과) 같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하니까 그럼 여친은 내가 출장 가는 날에 헌팅포차나 클럽 갈 거라고 하더라.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어서 따지니까 여친은 자기한테 있어서 이성하고 출장 가는 건 클럽 가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남성의 편을 들며 여자 친구의 대응에 황당해했다.

네티즌들은 "여자가 20대 초반인가", "성인을 사귀고 있는 거야?", "업무를 이해 못 하면 헤어져야지. 1박2일 가는데 방을 같이 쓰겠어? 그치?", "우리집 강아지도 여친보단 논리적일 듯", "여친이 헤어지려고 건수 기다리는데 이번 기회에 억지로 딴지 거는 거 아냐? 같은 직장인인데 저런다고?", "진짜 아이 같으시네 여친분", "자존감 낮네 여친"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