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현역 은퇴냐, 연장이냐… 오늘(8일) 엄청난 '중대발표' 떴다

2024-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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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직접 밝힌 이야기

'배구 여제' 김연경이 현역 은퇴, 연장 기로에서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김연경은 현역 연장이라는 길을 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소감을 말하면서 다음 시즌도 흥국생명에 뛴다고 밝혔다. / 뉴스1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소감을 말하면서 다음 시즌도 흥국생명에 뛴다고 밝혔다. / 뉴스1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 서울에서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연경은 여자부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김연경은 통산 6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레전드 또 한 번 거듭났다.

수상을 위해 시상대에 오른 김연경은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 예상하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이 상을 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V리그가) 수준급 있는 리그라 생각하지만, 앞으로 한국 배구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있을지 모두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절친 양효진을 크게 제치고 MVP로 뽑혔다. 김연경은 "(양효진이 후보로 올라온 것 보고) 그래서 내가 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실바 등 더 좋은 선수가 올랐다면 경쟁심이 생겼을 것 같지만, 양효진보단 개인적으로 내가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 뉴스1
흥국생명 김연경. / 뉴스1

이날 김연경은 현역 연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연경은 "여기서 그런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지만, 고민을 많이 했고, 구단과도 이야기를 했다"며 "내년 시즌에는 많은 팬들을 위해 한 번 더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팀 우승을 위해 1년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김연경이다. 김연경 해당 발언에 팬들은 큰 환호를 쏟아냈다.

한편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자부 정규리그 MVP : 레오(OK금융그룹)

여자부 정규리그 MVP : 김연경(흥국생명)

남자부 신인선수상 : 이재현(삼성화재)

여자부 신인선수상 :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남자부 베스트7 : 레오(OK금융그룹, 아포짓), 허수봉(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히터), 요스바니(삼성화재, 아웃사이드히터), 이상현(우리카드,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 미들블로커), 한태준(우리카드, 세터), 료헤이(한국전력, 리베로)

여자부 베스트7 : 실바(GS칼텍스, 아포짓), 김연경(흥국생명, 아웃사이드히터), 지아(정관장, 아웃사이드히터), 최정민(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김다인(현대건설, 세터),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리베로)

남자부 감독상 :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대한항공)

여자부 감독상 : 강성형 감독(현대건설)

남자부 페어플레이상 : 대한항공

여자부 페어플레이상 : 정관장

심판상 : 최재효(주·부심), 김동환(선심·기록심)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