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야권 200석 되면, 김건희 씨 법정 출두 볼 수 있다"

2024-04-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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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에서 선거 유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또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8일 조 대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조 대표는 경기 김포 유세에서 "200석을 하면 김건희 씨(윤석열 대통령 부인을 조 대표가 표현한 단어)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합쳐 200석을 얻으면 왜 큰일이 나느냐”고 반문하며 “그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밖에 없다”고 외쳤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올라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올라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지원유세에서 “200석을 막아달라”고 한 걸 반박한 말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는 법인카드 7만 5000원을 썼다고 오늘 법정에 출석했다”며 “그런데 검찰 조사에 따라 김건희씨와 윤 대통령 장모는 (주가조작으로) 23억 원 수익을 얻었는데 수사를 안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석 확보가 되면 현재 (김건희 특검범 내용엔) 주가조작만 있지만 그 뒤 디올백이 추가됐고, 양평고속도로가 휜 것까지 포함해서 종합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지난 2월 김포를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목련은 이미 지고 벚꽃이 폈다”고 맞받아쳤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김포아트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뉴스1

이어 “한 위원장에게 물으면 아마 ‘제가 2024년이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김포시민과 서울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