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진입 중인데…대전역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 20대 남성 사망

2024-04-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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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대전역에서 KTX 선로에 무단진입한 20대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대전역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전역 자료 사진 / 연합뉴스

9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대전역 경부선 상행 선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20대 남성 A 씨는 무단으로 선로에 진입한 상태였고, 역으로 진입하던 KTX218 열차와 충돌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393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고속열차와 일반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대전역 선로에서 20대 남성 KTX 열차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TV
대전역 선로에서 20대 남성 KTX 열차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TV

사고 직후 경찰과 119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으며, 열차 운행은 이날 오후 9시쯤 정상화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TX 열차 자료 사진 / 뉴스1
KTX 열차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2월에는 대전 동구 판암동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경부선 부산 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치인 80대 노인 B 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 씨는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에 무단으로 진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가 40여 분간 지연됐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