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사위 잘 됐으면 좋겠다” 투표 마친 전 영부인 소감, 눈길 확 쏠렸다

2024-04-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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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2대 총선 투표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소감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10일 오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인근 한빛도서관 다목적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오른쪽부터)와 딸 노정연,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자리해 있다. / 뉴스1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오른쪽부터)와 딸 노정연,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자리해 있다. / 뉴스1

투표를 마친 권 여사는 소감을 묻는 말에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사위 곽상언 후보에 대해서는 "아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 여사는 건강과 근황을 묻는 말에 "시골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시골 자체가 운동하는 곳이다.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권 여사는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인사한 후 봉하마을 자택으로 향했다. 권 여사는 김해로 귀향한 뒤 매번 선거에서 본투표일에 투표를 해왔다.

10일 제22대 총선 투표를 마치고 나온 권양숙 여사 / 연합뉴스
10일 제22대 총선 투표를 마치고 나온 권양숙 여사 /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다.

곽 후보의 부인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 씨는 지난 8일 유세차에 올라 이른바 유세 내조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노무현 전 대통령)가 돌아가시고 종로를 떠났다가 셋째(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다"며 "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곽 후보는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의 아내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가 지난 8일 서울 동묘앞 역에서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의 아내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가 지난 8일 서울 동묘앞 역에서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에서 곽상언 종로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 지지층의 집결을 호소했다.

곽상언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 / 뉴스1
곽상언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 / 뉴스1

한편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0.4%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의 본투표 당일 선거인 수 3020만 1606명 중 461만 15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