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일 문재인 전 대통령, '딱 11글자' 의미심장한 말 남겼다

2024-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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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 근황이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딱 11글자로 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산에 올라 먼 산을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말은 남겼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이 총선일 유권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투표합시다"라고 말했다. 딱 11글자로 된 내용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진인사대천명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 성어다.

다음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게시물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당시 청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고 투표해야 바뀐다.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한 만큼 모든 국민께서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선거운동 현장에 여러 번 나가봤는데 현장 분위기는 투표 참여 의지가 높은 것 같다. 과거 어느 투표율보다 높을 것 같은데 어떤 방향이든 투표를 통해 심판 의지를 표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