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맺힌 게 얼마나 많았으면 당선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윤 대통령에게... (전문)

2024-04-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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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윤 대통령에게 날선 비판 쏟아내는 이준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제공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매서운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41.41%(5만1856표)를 얻어 39.73%(4만8578표)를 획득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공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뒤엎은 극적인 승리였다.

이 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라면서 “보수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수 정권을 지탱해왔던 수많은 가정의 삶을 박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아버지, 어머니가 TK(대구경북) 출신이다. 지금까지 항상 보수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다. 아들이 보수정당의 당대표를 맡으니까 보수정당을 굉장히 사랑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 대통령이 되더니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을 내쳤다. (윤 대통령이) 나뿐만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걸(내치는 걸)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박정훈 대령은 경북 포항시 출신이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해서 명예롭게 20년 넘게 근무해 왔던 군인이다. 또 모친도 포항시의 지역 유지여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분이다. 그러면 보수에 대한 호감이 좀 더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본인들(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해병대 사령관 하나 지키겠다고 그 집안 자체를 풍비박산 냈다. 그 명예로운 제복 군인의 명예를 풍비박산 냈다”라면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당한 집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집의 보수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게 윤 대통령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박 대령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가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스타일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분위기를 못 알아채고 계속 영남만 돌았다. 제가 (윤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민심 좀 파악하라. 그래서 지하철에서 인사라도 해보는 게 어떤가. 선거에 출마한 사람의 기본이다’라고 했더니 안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때려치우겠다’고 했더니 긴급히 서울 여의도역에 가서 인사했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심판을 받았지만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 증원 문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누가 조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해 병원 운영 등이 혼란에 빠질 것이 자명했는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쉽게 건드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의대 증원 문제를 섣불리 꺼냈다가 의사들에게도 욕먹고 국민에게도 욕먹는 상황을 맞았다. (의대 증원 추진은) 본인들이 본인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벌인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 소감으로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 수는 다소 적을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정말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들을 지적해 나가는 정치를 하겠다"라면서 정부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 인터뷰 전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자)

오늘 화제의 당선자들 소감 이어서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만나볼 텐데요. 무려 4수 끝에 당선이기 때문에 기쁨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오늘 스튜디오로 직접 나오셨네요.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저는 들어오시면서 굉장히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들어오실 줄 알았는데 그냥 피곤에 찌들어서.

◆ 이준석> 이게 48시간 유세한다고 한 다음에 한 4~5시간 자고 바로 또 투표하고 또 24시간째 못 자고 있는 거라서 지난 한 80시간 동안 4시간 잤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게 기뻐서 꿈이냐 생시냐가 아니라 하도 피곤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실 것 같아요.

◆ 이준석> 그냥 냉탕, 온탕 정도가 아니라 그냥 뜨거운 물에 넣었다, 찬물에 넣었다 뺐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어제 출구조사 발표 난 다음에 주변에서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전화하셔가지고 또 위로 전화하시고.

◇ 김현정> 출구조사에서 지는 걸로 나왔거든요.

◆ 이준석> 저녁에는 또 엄청나게 축하 전화 받고 냉탕, 온탕입니다.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좀 집중해 주시고요. 국민들께 유권자들께 소감부터 한 말씀해주시죠. 우선 우리 화성을, 동탄의 주민들께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한 달 반 정도 남짓 동탄에 있었는데 동탄의 대표자가 될 수 있도록 뽑아주신 거는 저에 대한 기대나 이런 것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제가 얘기했던 것들 중에 가장 많이 관심 가져주셨던 게 동탄의 아이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선사하겠다라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2기 신도시이기 때문에 또 아직까지 많은 문화가 완전 자리 잡지 않은 동탄에서 교육 도시로서의 가치를 키우는 건 중요하다. 그거 하나는 제가 꼭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그런데 여론조사 기간까지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앞서 가고 있었거든요. 또 차이가 굉장히 크게 앞서가고 있었는데 도대체 블랙아웃 기간 동안, 그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 이준석> 아무래도 저희가 선거 캠페인에 있어가지고는 저는 진짜 제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알고 있는 모든 캠페인은 다 썼습니다.

◇ 김현정> 할 수 있는 모든 것.

◆ 이준석>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 썼고 애초에 저희가 화성을에서 선거를 치르겠다 했을 때 원래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65%로 이겼던 곳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곳임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저는 뭐라고 해야 될까요? 어느 정도 고민도 많았는데요. 한 가지 다행이었던 건 뭐냐 하면 화성을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정책이나 공약이나 이런 것에 민감도가 높은 분들이었다. 그래서 그런 정책이나 공약 측면에서의 비교 우위가 굉장히 잘 투영되어가지고 조기에 이렇게 표심을 형성했던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여론의 흐름이 딱 바뀌기 시작한 어떤 그러니까 숫자적으로 아주 골든크로스까지는 아니더라도 흐름이 바뀌었네, 뭔가 나의 이야기가 유권자들에게 설득이 되고 있네라고 느낀 변곡점은 언제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희가 토론을 두 차례 했는데요. 토론을 했을 때마다 사실 선관위 토론은 원래 되게 재미가 없습니다. A, B, C, D 토론이라고 A가 B한테 질문하세요. B가 C한테 질문하세요. C가 D한테 질문하세요. 이런 식의 토론이거든요. 그런데 그 선관위 토론이 저희가 화성을에서 한 토론이 지금까지 토론의 역사상 가장 많은 조회수를 유튜브에서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다음에 저희가 뉴스쇼에서 했던 것도 굉장히 관심 많이 받았고.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그래서 또 저희가 신나게 돌렸죠. 그거를 또.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거기서 유권자들이 판단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거기서 한번, 내가 토론에서 한 번의 변곡점을 맞았고 저는 또 하나 좀 인상적이었던 것이 어머님이, 이준석 대표 어머님이 유세차에 처음으로 올라가셨어요. 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유권자들에게 한 그 호소가 굉장히 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이준석> 저는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하고 있는 게 뭐냐면 그래도 보수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수 정권을 지탱해 왔던 수많은 가정들의 삶을 박살냈어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 제가 몇 번 방송에 밝힌 바 있지만 다 TK 출신이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 생각에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항상 보수 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고 아들내미가 그래도 또 보수정당 당대표 한다고 그러니까 굉장히 보수 정당을 사랑했을 것 같은데. 그걸 갑자기 어디서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가지고 대통령 된 다음에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 내치고 당신들의 아들뿐만 아니라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거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어요.

일례로 저희 집뿐만 아니라 제가 자꾸 가정을 얘기하는 게 저희 집뿐만 아니라요. 박정훈 대령은 포항 출신이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해서 명예롭게 20년 넘게 근무해 왔던 군인이고 그 모친께서도 포항에서 지역 유지시고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분이고 그러면 저는 제가 감히 추측컨대 보수에 대한 호감이 좀 더 있으셨을 것 같은데 본인들이 해병대 사령관 하나 지키겠다고 그 집안 자체를 풍비박산 낸 거예요. 그 명예로운 제복 군인의 명예를 풍비박산 낸 거예요. 그런데 이게 직접적으로 이렇게 소위 말하는 당한 집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집의 보수의 자존심을 깎아내리고 있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다.

◇ 김현정> 그것을 어머님이 어떻게 보면 대리해서 말씀해 주신 게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렇게 보신 거군요.

◆ 이준석> 그렇죠. 그리고 그게 사실 제가 아들이 윤석열 정부와 싸울 때 하는 언어와 그걸 또 위에서 바라보면서 또 그거에 대한 불이익까지 감내하는 부모의 모습은 굉장히 다른 거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이번에 당선되셨잖아요. 그것도 아주 이변으로 당선되셨잖아요. 예측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되고 나서 어머님이 뭐라 그러세요?

◆ 이준석> 제가 어제 당선 확정된 다음에 어머니가 오셨는데 저희 어머니는 또 우리 캠프 관계자들한테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저대로 또 그러고 있느라 그냥 아버지, 어머니 마주치고 지나치고 인사 제대로 못 나누고 여기 왔습니다.

◇ 김현정> 아니, 당선되고 나서 얼싸안고 얘기하고 이럴 시간도 없었어요?

◆ 이준석> 제 전화기에 축하 전화 많이 와 있는데 제가 받지 못해서 지금 다 지금 너무 죄송합니다.

◇ 김현정> 얼마나 좋아하실까 싶네요. 개혁신당 전체로 보면 지금 2석 아니면 3석이 될 것 같아요. 아직 비례가 최종 집계가 안 됐기 때문에 2석 아니면 3석, 이 의미는 사실은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에요. 아니지만 막판에 멸종위기종이다, 스스로 그렇게 얘기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2석 아니면 3석, 굉장히 값진 의석을 주셨는데요. 이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 이준석> 저는 개혁신당은 지금까지의 다른 정당과 다르게 적어도 예전에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그래도 돈 많고 그리고 대권 주자로서 어느 정도 지지율을 형성하고 있던 안철수 대표가 시작했던 거고. 아니면 JP의 자민련은 지역 기반이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개혁신당은 세대 기반의 처음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아까 비례의석 두 석 아니면 세 석일 텐데 공교롭게도 모든 의원이 80년대생으로 구성된 정당이 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이준석> 이주영 후보 82년생, 저 85년생, 천하람 후보 86년생 그렇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정당 자체가 젊어질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합니다.

◇ 김현정> 상임위를 소수당이기 때문에 막 골라서 갈 수는 없지만 혹시 고를 수 있다면 어떤 상임위 가고 싶으세요?

◆ 이준석> 글쎄 동탄만 생각하면 거의 국토위나 아니면 교육위를 가야 될 것 같고요. 저는 뭘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이거 오랫동안 국회의원 하고 싶어서 기다렸기 때문에 뭘 해도 잘할 것 같아요.

◇ 김현정> 너무 오랫동안 13년을 기다렸는데 그게 오늘이잖아요.

◆ 이준석> 출마한 지 8년밖에 안 됐습니다. 중간에 보궐이 껴가지고 제가 세 번 떨어진 것처럼 돼 있는데.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네.

기뻐하는 이준석 후보 (화성=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xanadu@yna.co.kr (끝) 연합뉴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상임위는 그쪽을 워낙. 소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잠깐 언급하셨었어요. 윤석열 대통령과는 참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요? 같이 대선 치르고 그다음에 또 사이가 너무도 멀어졌고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준석> 글쎄요.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굉장히 많은 오마주의 지점을 느꼈거든요.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이때 선거 때 그 분위기 못 알아채고 계속 영남만 돌고 그럴 때 제가 서울에서 민심 좀 파악해라. 그래서 지하철에서 인사라도 해보는 게 어떠냐. 선거 출마한 사람의 기본이다. 그래서 그때 안 한다고 그래서 그럼 나 때려친다 그랬더니만 긴급히 여의도역 가가지고 인사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또 그걸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보면서 참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그런 거,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세요. 저는 지금도 그게 심판받은 거고 그렇다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이번에 이렇게 대패했는데도 국정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그렇죠. 그게 가장 심각한 문제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결국에는 의대 증원 문제 같은 경우에도 누가 조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해서 병원 운영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혼란에 빠질 건 자명한데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쉽게 건드렸다는 거 이런 것들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이렇게 하면 그다음에 제가 그러면 얘기하면 꼭 또 몰이를 하죠. 너는 그럼 의사 편이냐 국민 편이냐 이런 식으로.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는 그 의대 증원 문제를 섣불리 꺼냈다가 의사들에게도 욕먹고 국민들에게도 욕먹는 상황이 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은 본인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벌인 일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국정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이걸 받아들여야 된다는.

◆ 이준석> 필요한데 지금 국민은 아무도 기대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문제죠.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예상하는 건 뭐냐 하면 이제 더더욱 독단적으로 하지 않을까. 의회 소수니까, 이런 우려를 할 정도니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더 길게 좀 이야기하고 싶지만 지금 스케줄이 막 분 단위로 잡혀 있으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긴 인터뷰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화성을의 이준석 당선자 만나봤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