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수배범 A씨, 울산서 순천까지 극한 도주극…광양에서 숨진 채 발견

2024-04-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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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성범죄 저지르고 도주한 40대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광양에서 숨진 채 발견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성범죄 수배범이 광양의 한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광양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18분쯤 광양시 야산에서 40대 초반의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수배 상태였던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쯤 순천에서 경찰 검문을 받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숨진 광양 야산 인근 도로에서 버려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인근을 수색하던 중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A씨 발견 당시 정황상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지명수배된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검거됐다.

당시 60대 여성 보행자를 숨지게 한 B씨는 자신의 차량을 두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 측의 신원조회 결과,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B씨를 경기도 가평군 길거리에서 체포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