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차 내린 8세 여아 쫓은 59세 남성... 아파트 공동현관서 포착된 소름 돋는 장면
2024-04-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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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어머니 “유동 인구 많은 곳인데도...”
아동 행동반경에 나타나 유인하거나 추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KBS는 16일 학원 차량에서 내린 8세 여자아이를 쫓아가는 59세 남성 A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CCTV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보면 A 씨는 여아를 쫓아가면서 계속 말을 건넨다.
A 씨는 여아가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 다다르자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주려고 한다.
A 씨는 이웃 주민이 나타나자 곧 뒤돌아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라진다.
여아의 어머니는 "위협적으로 다가온 게 아니라 마치 아는 사람처럼 다가왔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도 남들이 봤을 때 크게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A 씨가 여아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 "돈을 주겠다"며 계속 곁을 맴돈 사실을 확인했다.
결혼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49세 남성이 8세 여아에게 과자를 사주겠다며 억지로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을 저질렀다.
같은 해 4월 경기도 의정부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0대 남성이 남자아이에게 "빵과 우유를 사줄 테니 차까지 함께 가자"며 접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