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까지 4회 남은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해피엔딩 단서 나왔다

2024-04-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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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방 벽에 걸린 그림, 색조가 화사하고 밝아” 해피엔딩 예상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단 4화만을 남기고 결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단서가 나왔다.

12일 유튜브 채널 '아트씽'에 '재벌 3세 홍해인네 작품 가격 전격공개 '눈물의 여왕' 속 미술품 분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울경제신문 문화부 미술전문기자 조상인은 '눈물의 여왕'에서 등장하는 미술품에 대해 분석했다.

'눈물의 여왕' 스틸컷 / tvN
'눈물의 여왕' 스틸컷 / tvN

조상인은 "(홍해인) 방으로 들어가 보면 큰 침대 머리맡에 가로로 긴 추상화가 놓여있다. 하나로 그렸다기보다 여러 패널을 연결해서 이어 붙인 그림이다. 전은숙 작가의 그림이다"라며 "구체적으로 보였던 여러 사물들이 어느 순간 흐릿해지면서 잔상과 인상만이 아주 화사한 색감으로 남은 이미지의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홍해인은 머리 종양 때문에 가끔 눈앞이 흐려지고 기억도 희미해지는 병을 앓고 있다.

조상인은 "그런 상황이 그림으로 그려진 것 같아 많이 집중해 보게 된다. 작품 화면과 색조가 화사하고 밝은 걸로 봐서 그래도 드라마는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그림을 통해서 해본다"고 말했다.

또 홍해인의 방 인물화 배치를 언급하며 "개인 침실에 인물화나 사진을 많이 두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저건 드라마 제작진이 홍해인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작품을 통해서 은연중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자기에 대한 성찰, 자기애, 강력한 자아를 보여주기 위해서 인물화를 여러 점 배치해서 나중에는 어떤 스토리로 이어질지 암시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서울경제신문 문화부 미술전문기자 조상인 / 유튜브 '아트씽'
서울경제신문 문화부 미술전문기자 조상인 / 유튜브 '아트씽'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2회에서는 희소병으로 인해 기억이 흐릿해지는 홍해인과 혼란스러워하는 아내의 곁을 듬직하게 지켜주는 백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는 더 늦기 전에 홍해인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이 뒤죽박죽 엉켜버린 홍해인은 그의 프러포즈를 거절해 결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눈물의 여왕' 스틸컷 / tvN
'눈물의 여왕' 스틸컷 / tvN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 최고 25.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눈물의 여왕'은 총 16부작으로 13회는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최종회 이후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스페셜이 방송된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