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캑캑거리며 거품 물었다” 분유 마시던 생후 8개월 아기 갑자기 사망 (아산)

2024-04-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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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경찰 조사 중

충남 아산 어린이집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분유를 마시던 생후 8개월 남자아기가 사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18일 연합뉴스는 경찰 등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생후 8개월 남자아기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26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면서 분유를 마시던 8개월 남자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건 직후 소방 당국에는 "아기가 분유를 마시다 갑자기 '캑캑'거리면서 거품을 물었다"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남자아기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포렌식 조사하는 한편 숨진 남자아기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분유를 먹던 생후 5개월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생후 5개월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중 A 군 입에서 분유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