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2024-04-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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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종양내과 조덕연·송익찬·고정숙 교수, 서원형 전임의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 / 충남대병원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 / 충남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조덕연·송익찬·고정숙 교수, 서원형 전임의)이 최근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18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조덕연·고정숙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JAK2 유전자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 증가증’과 ‘진성 적혈구 증가증’의 임상양상과 결과를 비교한 결과물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진성 적혈구 증가증(PV)’은 골수 증식종양 중 하나로, 골수기능 이상으로 혈구들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다. 유병율은 10만 명에 1명 정도 이며, 골수 내 암 유발유전자인 JAK2 돌연변이 유전자가 환자들의 95% 이상에서 발현된다.

연구팀 저자들은 “JAK2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 증가증은 진성 적혈구 증가증보다 혈전증 위험성이 낮지만 적혈구 증가증이 있는 개인, 특히 당뇨병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혈전성 혈관 사건의 지속적인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자에 대한 정맥절개술(사혈치료)의 치료적 이점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서원형 전임의 연구팀이 발표한 포스터는 핵 수용체 중 하나인 ‘ERRɑ(estrogen-related receptor alpha)’를 억제함으로써 FLT3 변이 급성 골수 백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규명한 최초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모델 개발을 위해 충남대병원 코호트에 등록된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의 암세포에서 특정 유전자(ERRɑ)의 발현과 임상적 특징을 비교 분석해 진행했다.

연구팀 송익찬 교수와 서원형 전임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골수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모델 개발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면서 “급성 골수 백혈병환자의 유전적 특징 분석 및 치료 타깃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