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산... AV 배우 성인 페스티벌, 강남에서도 쫓겨났다

2024-04-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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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파주 등 4번째 대관 취소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네 번째 대관 취소를 당했다.

유튜브 '플레이조커'
유튜브 '플레이조커'

강남구청은 18일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이 공개한 업소가 최종적으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이 업체에 직접 방문해 해당 업주의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행사를 주최하는 '플레이조커'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오는 20~21일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KXF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수원 메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관이 취소됐고 지난 4일 파주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장소를 옮겼다. 그런데 이 역시 파주시의 거센 반대로 대관이 취소됐다.

이후 주최 측은 다시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 겸 주점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러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선상 주점 운영사에 불법행위 금지 통보 공문을 보냈고, 행사를 강행할 시 전기를 끊겠다고 강조해 대관을 무산시켰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 조커가 주최하는 성인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광명시에서 열린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