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시각융합디자인학과, 4학년생 ‘전문가 창업 특강’

2024-04-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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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서사소' 김진아 대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고와 발상의 전환”계기

호남대학교 시각융합디자인학과(학과장 송광철)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김은아) 지원으로 4월 12일 오후 1시, ‘역서사소' 김진아 대표를 초청,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김진아 대표는 디자인 ‘로컬브랜드 ‘역서사소’를 말하다’를 제목으로 사투리를 디자인하는 회사 역서사소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친구와 동업으로 시작한 ‘디자인 컴퍼니 바비샤인’을 거쳐 창업 10년 차에 1,000명 이상의 사람을 만나고, 500여개 이상의 벽화작업, 4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벽화작업 및 제작, 300곳 이상의 디자인 기획 및 현장공간 연출시공 등 그 일련의 노력들과 결과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역서사소는 ‘해 반짝 뜰 날 우리 함께 모여 힘써 웃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역서사소는 광주의 사투리(지역말)를 핵심 브랜드 콘셉트로 전라도 문화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 상품을 디자인하고, 브랜드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되 소비자에게 팬슈머를 형성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김진아 대표가 개발한 다양한 사투리 캐릭터 및 이모티콘, 대표 사투리로 디자인한 사투리고백 엽서, 사투리 노트, 사투리 달력, 사투리 편지지 등의 문구류, 사투리 패키지 디자인까지 사투리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한 디자인 상품들을 보고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디자인의 무한한 상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강을 들은 김소연 학생(4학년)은 “사투리를 디자인 아이템으로 사용해 창업을 하신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사투리로 디자인된 텍스트 중심의 심플한 디자인 상품이나 캐릭터디자인, 패키지디자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더 따뜻하고 침근함과 울림을 주는 감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특강을 통해 틀에 박힌 관념에서 탈출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생겨 무척 유익했다”고 말했다.

특강을 마련한 오태원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구수한 지역 사투리를 트렌디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제품으로 탄생시켜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디자인한 김진아 대표님을 초청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일으켜줄 충분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각융합디자인학과는 기존의 시각디자인의 영역에서 더욱 확장된 다양한 융합을 시도하고, 학생들이 더 많은 선배디자이너들의 경험치를 통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분야 전문가 및 창업 디자이너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특별한 시간, 특별한 순간을 위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