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음주운전 두 번 잡았는데... 기사가 안 나온다”

2024-04-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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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 20일 '전참시' 출연

배우 이준이 두 차례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해 잡은 적이 있지만 기사가 나오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토했다.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준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준은 매니저와 헬스한 후 뜨거운 탕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준은 과거 어깨가 좁은 체형이었다며 중학교 때 친구의 설득으로 그때부터 헬스장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어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었다고 밝히며 "중학교 때 일진 애들이 교실 책상 위에 올라가서 애들 머리에 침을 뱉더라. 내가 당시 부반장이었는데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라고 했는데 그때는 바로 가더니 일주일 뒤에 화장실에서 단체로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준 매니저 역시 그에 대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자칭) '방범대장'이라고도 하고. 얼마 전에는 음주 운전한 사람들을 경찰과 공조해서 잡아냈다"고 전했다.

이준은 최근 일로 "운동 끝나고 가는데 앞차가 이상하더라. 이건 100% 음주 운전이라 생각해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차가 분당에서 서울까지 나가는 거다. 내가 계속 따라갔고 경찰이 앞뒤를 막아서 체포했다. 그 사람은 면허 취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로도 한 번 더 잡았다. 한 달 후에 '이상한데?'라면서 보고 잡았다"라며 "그 뒤로 기사가 날 줄 알았다. 해코지 당할 줄 알고 무서웠는데 경찰분들이 저를 못 알아봤다"고 했다.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준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이준의 소속사인 프레인TPC의 사옥도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해당 사옥은 대표가 지인들과 배우들을 초대해 밥을 해주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프레인TPC 대표는 “우리 배우들과 직원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준은 “중학생 때 당한 일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일진들한테 최고의 복수는 인기였다. MBLAQ(엠블랙)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