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인 줄 알았는데 5억 원...” 복권 1등 당첨자가 남긴 한마디

2024-04-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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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이 당첨되었구나’ 생각했는데...

1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가 뒤늦게 1등 당첨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스피또1000 80회차, 1등 5억 / 동행복권 제공
스피또1000 80회차, 1등 5억 / 동행복권 제공

2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충남 서산의 한 건물 1층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1000' 80회차를 구매한 시민 A씨는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수령했다.

A씨는 “매주 한 번씩 구매하던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 복권을 함께 구매했다”며 “가게를 운영하며 잠시 휴식 시간에 스피또복권이 생각나서 복권을 긁어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피또 복권을 여러 장 빠르게 긁었고 처음에는 ‘1000원이 당첨되었구나’ 생각해서 무심결에 다른 복권으로 넘겼다. 복권을 다 긁고 난 후 당첨된 복권만 모으기 위해 재확인을 했는데 5억 원의 당첨된 복권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에는 1등이 맞는지 재차 확인을 했고 당첨 사실을 인지하고 나자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A씨는 복권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억은 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동행복권 측에 말했다. 특히 ‘당첨자 소감 한마디’를 적는 란에 A씨는 자필로 ‘당첨도 되네요!!’라는 한마디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당첨자 인터뷰 / 동행복권 제공
당첨자 인터뷰 / 동행복권 제공

한편 즉석 복권에 해당하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