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르세라핌… 라이브 논란 속 '코첼라' 마지막 공연에서 한 말

2024-04-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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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논란 후 사쿠라 글로 주목받은 르세라핌
'코첼라' 마지막 공연 무사히 마쳤지만…

르세라핌(LE SSERAFIM)이 논란의 ‘코첼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의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르세라핌은 앞선 13일 공연에서 약 3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20일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르세라핌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FEARLESS’, ‘The Great Mermaid’를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오늘 관객분들의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르세라핌은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hot-n-fun’과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Smart’, ‘EASY’ 등 르세라핌의 글로벌 히트곡을 선보였다. 엔딩곡은 ‘Fire in the belly’였다.

다섯 멤버는 공연 말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저희의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2주에 걸친 르세라핌의 ‘코첼라’ 여정이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K-팝 스토어 hello82에서 판매한 독점 머치는 2주치 물량이 나흘 만에 동이 나 르세라핌의 인기를 입증했다.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다만 국내에서부터 꾸준히 이어진 불안한 라이브 실력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르세라핌은 평소 안정적이지 못한 라이브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는데, 코첼라에서도 불안한 음정, 박자로 실망을 안긴 것.

특히 사쿠라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더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내달 11~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를 개최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