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에 관해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2024-04-2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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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교육 항상 중요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향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향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21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히딩크 전 감독이 출연했다.

차기 대표팀 감독에게 필요한 자질 질문이 나오자 히딩크 전 감독은 "감독이 해야 할 일은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팀 내에서 모두가 인정받고 서로가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기장 안에서의 역할이 무엇이고 경기장 밖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감독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앵커가 "한국 축구가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어떤 점이 필요하느냐?"라고 묻자 히딩크 전 감독은 "프로구단에 좋은 교육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지금 봤을 때는 그런 체계가 갖춘 것 같다. 물론 1부 리그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역량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어린 선수들에 대한 교육이 항상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지도자로서 은퇴 소감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히딩크 전 감독은 "물론 아쉽다. 은퇴하기 했지만 아직 젊은 코치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가끔 젊은 코치들의 훈련을 관전한다. 그럴 때마다마다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앵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느냐?"라고 묻자 히딩크 전 감독은 "김남일 선수의 활약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저뿐만 아니라 팀에게서도 항상 팀 내의 균형을 맞춰주는 훌륭한 미드필더였다. 또 안정환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아실 거다. 그는 마지막에 중요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 멋진 기억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6년 10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중리동 팀2002 안성풋살돔구장에서 열린 구장건립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6년 10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중리동 팀2002 안성풋살돔구장에서 열린 구장건립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