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일본 기상청의 '독도는 일본 땅' 주장, 유명 대학교수 묵직한 일침 날렸다

2024-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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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지진 지도에 '다케시마' 표기

일본 기상청이 또 한 번 독도를 일본 영토에 포함시켰다.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일본 지도  / 서경덕 교수 SNS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일본 지도 / 서경덕 교수 SNS

지난 19일 일본 기상청은 나가사키현 쓰시마 인근 해역 규모 3.9의 지진 소식을 알리며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진 지도를 송출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일본 기상청이 이번 지진에 대한 상황을 전하면서,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또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 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라며 "한국 언론 및 외신은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일본 기상청의 행보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젠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력 대응을 해야만 한다"며 "민간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를 해 왔던 것처럼 독도 도발에 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지적했다.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본인들의 영토로 표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일본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쓰나미 주의보' 발령 지역에 포함시켰다. 2022년 1월에는 남태평양 통가 화산 분출 영향으로 일본 포함 근처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경보 발령 지역에 독도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일본이 제11호 태풍 '한남노'의 영향권에 들자 일본 영토에 독도가 포함된 지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다시 한번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며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