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논란' 르세라핌의 코첼라 설욕전, 이런 반응 나오고 있다는데...

2024-04-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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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美 코첼라 2차 무대에 갑론을박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이하 '코첼라') 2회차 무대에 오른 가운데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르세라핌은 20일(현지 시각) '코첼라'의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열린 공연에서 약 3만 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20일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이날 르세라핌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FEARLESS(피어리스)' 'The Great Mermaid(더 그레잇 머메이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hot-n-fun’을 포함해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Smart’, ‘EASY’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르세라핌은 K팝 가수 중 최단기간에 코첼라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첫 무대에서 아쉬운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실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르세라핌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일각에서는 지난해 코첼라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블랙핑크와 비교하며 "K팝 망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멤버들은 논란을 의식한 듯 격한 퍼포먼스 대신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서 멤버들이 실제로 낸 목소리 크기를 낮추고 라이브 AR(공연 전 미리 녹음해 둔 라이브 음원) 음량을 키운 채 송출돼 실력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동시에 1차 무대보다 한층 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는 반응도 나온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저희의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다음 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피어나다 2024 S/S)'를 개최할 예정이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