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새벽 부산항서 터진 러시아 선원 사건…결국 검거돼
2024-04-22 11:41
add remove print link
22일 오전 3시쯤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서 벌어진 일
러시아 선원이 부산항을 월담하려다 붙잡혔다.
당국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항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던 러시아 선원이 붙잡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10분쯤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40대 러시아 선원이 보안 울타리 외곽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으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러시아 선원은 부두 밖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으로 돌아가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CCTV를 통해 러시아 선원을 발견해 현장에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해당 러시아 선원 소속 선박 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하는 등 조치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씨(러시아 선원)가 '귀선하려 했다'고 주장한다. 여권 등 신분증을 잃어버린 A 씨가 부두 경비 초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월담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A 씨가 상륙 허가서를 발급받은 상태로 밀입국 등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보여 입건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