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컴백 코앞에 두고… '뉴진스 어머니'발 초대형 악재 터졌다

2024-04-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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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어도어 전격 감사 착수… 이유가 정말 놀랍다

뉴진스 / 빌보드 제공
뉴진스 / 빌보드 제공
'뉴진스의 어머니'로 불리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정말 본사인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고 한 것일까.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가 속한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선 뉴진스가 다음 달 컴백하는 상황에서 대형 악재가 터졌단 말이 나온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 소속 인력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 / 연합뉴스

하이브는 어도어가 내부 정보를 취득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어도어 경영진들이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을 포착해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A씨가 경영권을 손에 넣으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 지분율은 80%고, 나머지 20%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갖고 있다.

하이브는 L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대거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L씨는 하이브 재무부서에서 IR(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 주식 및 사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활동)을 담당하면서 하이브의 상장 업무 등을 수행하다 어도어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해 증거가 나오면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뉴진스를 탄생시킨 민희진 대표는 2022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입사해 SM 이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SM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명성을 얻었다. 번아웃 증후군 등을 이유로 SM에서 퇴사한 민희진 대표는 2019년 하이브에 입사했으며, 2021년 하이브 레이블로 설립된 어도어의 대표가 됐다. 2022년 7월 뉴진스를 론칭하면서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상,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WOMEN IN MUSIC) 등을 수상했다.

뉴진스는 다음달 24일 새 싱글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팬들 사이에선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큰 악재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새 싱글에는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두 곡의 연주곡까지 총 네 곡이 담긴다. '버블 검'은 일본 광고 음악과 TV 프로그램의 테마송으로도 사용된다.

뉴진스는 이어 오는 6월 21일 일본에서 싱글을 내고 현지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 싱글에는 타이틀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서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두 곡의 연주곡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