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흥해중 총동창회', 현 이사장 22년 재임 반대 결의

2024-04-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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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특정 이사장이 22년을 재직한다는 것은 전 읍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고 흥해학원을 사유화하는 것"주장

흥해중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흥해학원 이사회가 지금까지 18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온 윤성수 이사장의 중임을 결정한데 대해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현 이사장 중임을 반대하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흥해중총동창회가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총동창회
흥해중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흥해학원 이사회가 지금까지 18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온 윤성수 이사장의 중임을 결정한데 대해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현 이사장 중임을 반대하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흥해중총동창회가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총동창회

경북 포항시 흥해중학교 총동창회가 흥해학원 현 이사장의 장기 재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흥해중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흥해학원 이사회가 지금까지 18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해온 윤성수 이사장의 중임을 결정한데 대해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현 이사장 중임을 반대하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같은 내용을 동창회원들에게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는 명백히 흥해중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이다. 흥해중학교는 어느 일개인의 학교가 아닌 흥해 읍민의 학교이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어 "윤성수 이사장이 계속하여 22년을 재직한다는 것은 전읍민의 뜻에 반하는 일이고 흥해학원을 사유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18년간 윤성수 이사장이 재임중 순기능도 있었지만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의식에 입각하여 흥해학원을 운영하였는가 하는 점에 의문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급수 감소 등 흥해중학교를 둘러싼 교육환경은 날로 어려워져 가고 있고 곧 초곡중학교가 설립될 것이고 이에 잘못 대응하면 흥해중학교는 흥해에서도 이류중학교로 전락할 것"이라며"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윤성수 이사장에게 더 이상 흥해학원을 맡길 수는 없다는 동문들의 뜻을 모아 이사장 중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흥해중학교 전경/흥해중 홈페이지
흥해중학교 전경/흥해중 홈페이지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